[뉴스라이더]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독도는 우리땅?" 한 총리 답변은?/한동훈 송파병 이사설 / YTN

2023-04-05 52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다시 국회로 돌아왔습니다.

이 경우 과반 출석에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국민의힘이 115석으로 3분의 1을 넘는 만큼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표결에 부치더라도 폐기될 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민주당은 식량 주권 포기 선언이라며 재투표를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농촌 지역구 여당 의원들의 혹시 모를 반란표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양곡관리법은 망국적 포퓰리즘이라는 국민의힘의 반대가 거셉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미래 농업 발전의 발목을 잡는 악법 중의 악법임이 분명합니다. 민주당의 어떠한 포퓰리즘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막아내겠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 농해수위와 농촌 지역구 의원님들, 정녕 동의하십니까? 농민의 손을 잡고 쌀값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조수진 최고위원이 양곡관리법의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을 언급해 논란이 됐습니다.

김기현 대표 체제의 첫 특별위원회인 '민생 119' 위원장인 조 최고위원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논의하는 대안이라며 이렇게 말한 건데요.

[조수진 / 국민의힘 최고위원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우리가 논의한 거예요.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밥을 잘 먹지 않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러나 다른 식품과 비교해서는 오히려 칼로리가 낮지 않습니까?]

야당은 물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조성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준석 전 대표는 대안 경쟁을 할 수 있겠느냐, 갈수록 태산이라고 했고,

비윤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쌀값 떨어져 걱정인데 여성들 다이어트 탓이나 한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민주당도 신중하지 못하고 경박스러운, 황당한 구상이라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 삶, 국민의 생명을 놓고 대체 상식적으로 할 수 있는 얘기인가 싶을 정도의 막말에 가까운 얘기들을 하고 있는데….]


김기현 대표는 그게 무슨 대책이 되겠느냐, 본인도 그런 뜻으로 말한 건 아닐 가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그게 무슨 대책이 되겠습니까?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어야 하는데...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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